SOOBAAK

트러커 자켓은 총장이 짧아, 운전수들이 입고 운전석에 앉았을 때 옷이 부대끼지 않고 편안했습니다.

아니, 부대끼지 말고 편안하라고 총장을 짧게 디자인한 거라고 말해야겠죠?!

그나마 3세대부터는 총장이 길어진 편이고, 2세대나 1세대는 좀 더 짧았습니다.

음식도 그 고유의 맛이 있듯이, 옷도 그 고유한 맛이 있습니다.

취향에 따라 그 고유한 맛을 그대로 즐기시는 분들도, 그 고유한 맛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시는 분들도 있지요.

정답은 없습니다, 돈 낸 사람 마음대로 입으면 그만.

오리지날 오리지날 너무 빠는 것도 웃기고, 그 오리지날의 고유한 맛에 도전하지 못하는 것도 안타깝고.

데님 트러커 자켓은 겨울에 중간 아우터로 입기도 참 적당합니다.

수박은 고급스러운 네이비 캐시미어 싱글 체스터필드 코트 안에 목 끝까지 다 잠그고 입는 걸 좋아합니다.

그러면 뭔가 고급스러우면서도 터프한 그런 늬앙스가 풍기걸랑요.